[신임교원 특집] '원하는 결과가 아니더라도 그 경험이 언젠가는 큰 가치가 되어 돌아온다고 생각해요' <김효원 교수>
- biz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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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8
우리 경영대학은 핵심가치인 교육.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학생성공과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4학년도 1학기, 뛰어난 역량을 갖춘 신임교원을 초빙하였다. 이번에 새롭게 경영대학 가족이 된 신임교원인 <마케팅 전공>의 '김효원 교수'를 만나 '주요 연구활동, 전공, 향후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Q1. 안녕하세요. 교수님,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교수님의 소개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2024년 1학기부터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마케팅 전공에 새로 부임하게 된 김효원이라고 합니다. 저는 미국 Ohio State University에서 마케팅 박사학위를 받은 후 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에서 3년 반 근무 후 이번에 성균관대로 오게 되었습니다. 고국으로, 또 세계로 향해 성장하고 있는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의 식구가 되어 기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Q2. 전공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리며, 전공을 선택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제 연구는 소비자의 선택에 대한 정량적 분석과 이를 통한 마케팅 전략 수립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초이스 모델과 컨조인트 분석을 통해 소비자들이 상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할 때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장 세분화, 제품 디자인, 타겟 마케팅 전략 개발 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마케팅이 일상에 가까이 있다는 점이 좋았고, 기업은 왜 이런 광고를 하는지, 왜 이런 제품을 만드는지 등 한 명의 소비자로서 마케팅과 관련된 호기심이 많았습니다. 그때 마케팅조사론(Marketing Research)이라는 과목을 수강하며 스스로 설문을 만들고 데이터를 분석하여 직접 답을 찾는 과정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전에는 답을 찾기 위해 신문이나 잡지에 실린 통계자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렇게 능동적으로 마케팅 관련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이 경험이 제가 석사 과정을 밟게 된 계기가 되었고, 그 과정에서 데이터 기반의 정량적 분석을 통해 마케팅 문제를 해결하는 모델링에 대한 열정이 박사 과정으로 이어졌습니다.
Q3.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성균관대 학생들의 밝은 에너지와 열정에 저 역시 앞으로의 성균관대학교에서의 여정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가득합니다.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것뿐만 아니라,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과 도움을 줄 수 있는 따뜻한 멘토가 되고 싶습니다. 더 나아가 우리 경영대학 동료 교수님들과 학생들과의 연구 협업을 통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할 수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Q4. 교수님께서 맡은 수업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이번 학기에 마케팅의 기본을 다루는 마케팅관리(Marketing Management)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마케팅 관리는 마케팅의 기본적인 원리와 마케팅 믹스(4Ps; 제품, 가격, 장소, 프로모션)를 통한 전략적 계획을 수립하는 방법을 배우는 과목입니다. 일반적으로 마케팅을 단순히 광고와 같은 프로모션으로만 인식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 과목을 통해 학생들은 마케팅이 더 포괄적인 개념임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실제 시장 상황에서 마케팅 플랜을 세워보는 그룹 프로젝트를 통해 마케팅 개념들을 이해하고 적용해보며 재밌게 배울 수 있습니다. 국제어강의라 학생들 입장에서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많은 관심 바랍니다.
Q5. 앞으로 교수님의 연구 계획은 무엇인가요?
저는 현재 주로 설문 데이터와 텍스트 분석을 중심으로 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더 다양한 데이터 유형을 활용하여 소비자의 선택을 더 통합적이고 심도 있게 연구하고자 합니다. 또한 관심 분야에 대한 연구를 활발하고 꾸준하게 하고 싶습니다. 가능하다면 기업과 함께 프로젝트를 통한 실무적인 연구에도 관심이 있습니다.
Q6. 교수님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교육자의 모습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교육자는 솔선수범하는 사람입니다. 말보다 행동으로 먼저 모범을 보이는 것이 학생들에게 더 설득력 있고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연구와 학생 지도에 있어서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지도교수님들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고 또 동기부여가 되었거든요. 동시에, 배움에 대한 열린 마음을 가지고 꾸준히 자기개발에 힘쓰는 교육자가 되고자 노력하려고 합니다.
Q7.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전해주세요!
앞으로 학교에서, 또 사회에서 많은 경험을 할 텐데 처음부터 자신의 한계를 스스로 정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은 성장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데, 미리 한계를 설정함으로써 본인의 가능성을 제한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또한 즉각적인 성과가 나타나는 결정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좋아하고 가고 싶은 길이 불확실하고 장기적인 비전이 필요하다면, 그 길에 과감히 도전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설령 원하는 결과가 아니더라도 그 경험이 언젠가는 큰 가치가 되어 돌아온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대학을 뭐든 시도해 보고 배울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라고 여기고 적극적으로 학교생활을 즐기셨으면 좋겠어요!